그럼 지금부터 "스튜디오 차려도 되겠다" 라는 소리를 들을수 있도록 돌잔치 촬영요령을 익혀보도록 하자.
돌잔치 스냅사진은 사진만 잘찍는다고 되는게 아니다 요령이 필요하니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자.
아기를 자꾸 렌즈를 쳐다보도록 유도하는데 돌상사진 이외에는 전혀 그럴필요가 없다. 그렇게하면 찍을 사진이 많지 않을것이다.
스냅이란 자연스러운 일상 생활을 찍는것이니 인위적인 포즈로 렌즈를 바라보는것보다는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훨씬 보기좋다.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멋진사진을 순간포착해 보도록 하자.
[스토로브는 천장바운스 옴니는 빼라]
전문 촬영기사들이 옴니끼우는것본적 있나?
나또한 전문촬영기사들이 옴니끼우고 촬영하는거를 거의 본적이 없다.옴니를 끼우면 인물이 화사하게는 나오나 너무 밋밋한 사진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유가 있는것이다. 계조가 풍부하게 살기때문에 옴니를 안끼우는것이 사진의 입체감을 더해준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빛이 하늘에서 비춰야 가장 자연빛에 가깝다고한다. 하늘에서 후레쉬를 터트릴수 없으니 천정으로 반사해서 터트리는수밖에...
천정이높아 바운스가 잘안나오면 스트로보 한두스탑 올려주고 헤드를 약간 눕혀서(10도~20도 정도) 촬영하여도 좋을 것이다.
SB-800의 케치라이트 판을 꺼내도 좋다. 옴니는 훼미리 레스토랑 같은 주변이 엄청어두운 최악의 경우에 사용하는게 가장 좋았다.
보다시피 옴니를 뺀 사진이 입체감이 살면서 훨씬 자연스럽다. 우리집 천정벽지가 약간 누런끼가 있어서 화벨이 안맞았다.
나머지 촬영 정보는 사진에 기록되어있어 따로 언급은 안하겠다.(촬영에 협조해준 아들에게 내일 빵이나 사줘야겠다)
[30분전 해야할 일들]
테스트샷도 해보고 화벨도 맞추는등 할일이많다.
특히 부페는 샨데리아나 각종 색색형광등 여러가지 짬뽕된 부페가 허다하기때문에 화벨이 중요하다.
필자도 프로전문가는 아니지만 약간의 경험이 좀 있다보니 켈빈온도값(기능없는거는 프리셋으로)로 수시로 적용하면 대충맞는다.
보통 주변이 일률적인 등이고 하얀천정이나 벽지일때는 켈빈온도값은 4000~4300 사이에 적용하니 맞는듯하다.
위의 사진처럼 엄마가 준비한 물품을 찍는다.
각종 베이비사이트에 엄마가 돌잔치후기를 올려놓고 이런거 준비했다고 자랑을 하기도하고 나중에 아이가커서 엄마가준비한것을 보며 흐뭇해 할것이다.
[손님들 오기전 돌상사진부터 먼저 찍자-삼각대 필수]
손님들 많으면 아기도 돌상촬영에 집중하기 힘들고 부모도 인사하느라 정신이 없기 때문에 돌상사진을 미리 찍도록 한다
아기독사진.가족사진,친가사진,외가사진
아빠가 뒤어 숨어서 아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잡아주어야 한다.
엄마가 카메라 옆에서 시선을 집중시켜주면 효과가 좋다.
위의 추가장비에 있는 나팔 삑삑이등을 이용하면 아기의 시선을 끄는데 도움이될수 있다.
없다면 숫가락과포크를 주위분이 두들겨도 되고 컵에 넣어서 흔들어도 효과가 좋다.
최소 5컷~10컷 이상 찍어야 1장 건질수 있다.
요사진은 액자로해서 항상 걸려있는 사진이기에 아기가 꼭 카메라를 쳐다봐야한다.
주변을 크게잡으면 돌상의 화려함때문에 인물이 죽기때문에 인물을 크게 잡을수록 좋은사진이 나온다.
어른들은 렌즈만 쳐다보게 하고 독상사진 찍을때와 같이 시선을 끈후 아기가 앞을 쳐다보는 순간을 포착하라.
"아기는 제가 집중시킬테니 어른들은 렌즈만 쳐다보세요" 라고 크게외친후 하나,둘 찰칵 이다.
의외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렌즈를 더안쳐다본다.
3컷 정도씩 촬영하는게 적당하다. 촬영자의 목소리가커서 주눅들게 만들어라 그래야 어른들도 집중을 잘한다.
외가나 친정식구 찍을때는 최소4명~10명 이상이 될수도있으니 F값은 5.6이나 6.3이상이 좋다.그외에는 3.2~5 사이에 적절히 사용하자.
손님들이 오시기 전까지 시간이 된다면 요때 독사진을 여러장 촬영해도 좋다.
[돌상 아닌 곳에서 엄마, 아빠, 애기랑 촬영]
돌잔치날은 엄마 아빠가 힘들더라도 아이를 안고 다니도록 유도한다.
어떤 부모들은 친척에게 아기를 맡기고 따로 인사다니는데 좋은 사진을 촬영할수가 없다.
아기+엄마/아기+아빠/아기+엄마+아빠/ 이런사진들을 부페의 먼배경으로 찍는다.
엄마들은 아웃포커싱 사진을 좋아하기 때문에 먼배경에 인물 상반신 F3.5~5 정도로 하면 잘나온다.
아웃포커싱을 과도하게 하지말라 예를들어 50.8mm 렌즈로 F값1.8로 찍지밀라(2.2 이하는 안하는게 좋다)
인물을 크게잡고서 코에 핀을 맟추고 귀는 날라가는 식의 과도한 심도촬영은 삼가하라.
적당하게 표현된 심도가 보기에 정말좋다. 수천장 인화해서 결과물로 본 경험이다.
정말 찍고싶다면 몇장만 찍어보아라.
좋은 표정을 잡기위해 수시로 찍는다.
[손님들과 사진 찍기]
오는손님마다 아이와 촬영할수 있도록 유도한다.자연스런 사진도 좋고 인위적으로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를 봐도 좋다.
실제로 이런것이 정말 스냅사진이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은가
나중에 아이가커서 돌잔치때 와준 사람을 기억할것이다.(누가 안왔는지 알수 있을지도....ㅋㅋ)
[케일 촛불 끄는 사진]
순간포착을 해야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뷰파인더 계속들여다보고 있다가 촛불을 끄기위해 바람을 부는순간 셔터를 눌러야한다.
볼이 볼록해지는 순간을 촬영하면 좋다 인화해놓고보면 나중에 좋은 추억으로 자리잡는 사진이다. 요거 놓치면 후회한다.
촛불을 끄는순간은 1초 한장밖에 찍을수 없는 사진 이므로 무지 신경 써야한다. 갠적으로는 젤 중요한 사진이라 생각한다.
촛불끄기이후 케익컷팅하는 사진이나 건배하는 사진들을 계속 촬영한다.
[돌잡이 사진]
돌잔치의 최고 하이라이트 돌잡이다.
아이가 잡는순간부터 서너장 연속해서 촬영하면 좋다
[본격적인 애기 사진 찍기]
아기독사진 촬영은 손님오시기전 이나 돌잡이 끝나고 손님이 가신후가 제일 좋다.
진짜 촬영은 지금부터이다.손님들이 어느정도 빠져나가고 테이블도 비어있어 사진찍기에는 최적이라본다.
걷는 아이라면 바닥에 걷게하거나 앉혀서 찍어도 좋다.
빈테이블 위에 아이를 올려놓고 무지막지하게 촬영을 한다. 주변에 작은 풍선을 아기에게 주어 풍선가지고 노는 모습을 촬영하면 아주좋다.
요때 아이들이 가장 많이 웃고 잘논다.실질적으로 제일많이 건지는 사진이다.
아이부모들은 노이즈가 있네 없네 화벨이 안맞네등 이런식으로 사진을 분석하진 않는다.
예쁜장면으로 사진을 판단한다. "아이가 웃는모습 너무예쁘다" "왜이런 이상한 표정을 찍었지?" 라는 식으로 사진을 평가 한다.
말하고 싶은것은 물론 품질도 중요하지만은 사진질보다는 좋은장면 잡는 요령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노이즈없이 깨끗하지만 안좋은 표정사진보다는 노이즈 있지만 환화게 웃는 표정의 사진을 더 좋아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외장 후레쉬를 쓰지만 iso를 400 까지 사용한다. 지금 내카메라로는 400 이상은 좀 거슬린다
필자는 돌잔치한번 가면 아기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500~800컷(JPG/베이직/라지)을 촬영한다(1G~2G메모리로 충분)
아이들은 움직임이 많기에 전문가들도 1/3 이상 버릴거로 생각된다.
잘나온 사진들은 간단한뽀샾을 할줄알면 예쁜 문구를 넣어서주면 베리굿 이다.
이렇게 해서 원본cd에 담아주고 잘나온사진 몇십장 찾아주면 엄마들의 입이 찢어진다.
사진잘찍는 방법이야 무지많아 조금만 눈여겨보고 많이 촬영하면 어느정도 노하우가 생기지만
행사촬영은 화질좋게 찍는방법보다는 어떤 모습을 어떻게 찍느냐가 중요하다
한마디로 하면은 촬영기술 보다는 촬영요령이 더중요한 것이다.
인물을 크게잡아라
마지막 가장중요한거는 뷔페 전체배경 몇장 뻬고는 무조건 인물을 크게 잡아야한다.
야외처럼 좋은풍경도 아니고 뷔페배경이 뭐가좋다고 크게 잡나?
배경을 촬영하고 싶으면 몇장이면 충분하다.
주변배경 나오게 하느라 인물을 쪼그맣게 찍는사진은 돌잔치 사진에서는 꽝이다.
위의사진들처럼 주로 상반신샷 또는 전신샷 으로 찍는다. 그래야 인물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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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카메라 설정
셔터속도 : 1/60~1/100 사이에서 조정
바디설정 : 이미지최적화 / 사용자설정 / 윤곽강조+1 / 계조보정-1 이정도만하니 투명한색감에 잘 나오는편임
스트로보 : SB-800 은 주변 밝기에 따라서 TTL +1/3 ~ +1 사이에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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